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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개막식 근육남’ 통가 선수, 인기 상한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 때 구리빛 상체를 드러내고 깃발과 함께 위풍당당히 입장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통가 선수 피타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2)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 개막식 후 타우파토푸아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소개했다. 통가의 사상 첫 태권도 올림픽 대표인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의 각국 선수단 입장이 자칫 단조로워지려던 순간, 통가의 깃발을 들고 등장해 단숨에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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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8시간 동안 타우파토푸아는 여러 모델 에이전시와 영화 제작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러브콜’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7만5,000명이 늘어났다. 유명 선수들이 그와 사진을 찍자고 접근했고,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너무 많이 와 잠을 자기 위해 이틀간 핸드폰을 꺼놔야 했다. 타우파토푸아는 “누군가 내게 ‘지난 20년간 통가 정부가 국가 홍보를 위해 한 것보다 개막식 때 네가 한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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