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 개막식 후 타우파토푸아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소개했다. 통가의 사상 첫 태권도 올림픽 대표인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의 각국 선수단 입장이 자칫 단조로워지려던 순간, 통가의 깃발을 들고 등장해 단숨에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8시간 동안 타우파토푸아는 여러 모델 에이전시와 영화 제작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러브콜’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7만5,000명이 늘어났다. 유명 선수들이 그와 사진을 찍자고 접근했고,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너무 많이 와 잠을 자기 위해 이틀간 핸드폰을 꺼놔야 했다. 타우파토푸아는 “누군가 내게 ‘지난 20년간 통가 정부가 국가 홍보를 위해 한 것보다 개막식 때 네가 한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