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1개월간 2억 달러 벌어들인 '포켓몬고'

과거 게임 실적 압도해 '대세게임' 입증

업데이트·방학 종료 등이 인기유지 변수

‘포켓몬고’ 게임/자료=연합뉴스‘포켓몬고’ 게임/자료=연합뉴스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벌어들인 돈이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2억 달러(2,200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첫 1개월간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약 2억달러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3월 초 나온 ‘클래시 로열’의 2배, 2014년 말 나온 ‘캔디 크러시 사가’의 7배 등 과거 인기 게임들을 압도하는 실적이다. 포켓몬 고의 매출은 일본에서 이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포켓몬고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전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크로네시아, 피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싱가포르, 솔로몬제도,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 출시됐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나이앤틱은 사용자들은 향후 다른 플레이어들과 포켓몬 배틀을 벌이거나 포켓몬을 교환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인기몰이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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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이앤틱이 지난달 30일 일부 기능을 없애고 포켓몬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등 변화를 준 업데이트를 실시한 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흥행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데이트 후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별 5개 만점에 최저점인 별 1개를 준 사용자의 비율이 51%에 이르렀고, 별 2개까지 합한 부정적 평가 비율은 62%에 달했다.

또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과 학교 방학철이 끝나는 8월 중순이나 하순께부터 포켓몬 고의 사용 시간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변수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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