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시차출퇴근제' 도입…자율적 조직 조성 나서

이달부터 육아 자녀 둔 여직원 대상

출·퇴근시간 7가지 타입 중 선택

8일 ‘시차출퇴근제’를 신청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용산 본사사옥에서 오후 4시35분에 퇴근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8일 ‘시차출퇴근제’를 신청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용산 본사사옥에서 오후 4시35분에 퇴근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8일 LG유플러스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직원 및 임산부에 적용하고, 만족도에 따라 적용 대상을 남성 등 전 직원으로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모성보호 강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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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제는 총 7가지(A~G타입)로, 각 근무형태에 따라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운영된다. A타입은 오전 7시 출근·오후 4시 퇴근, B타입은 오전 7시30분 출근·오후 4시30분 퇴근, F타입은 오전 9시30분 출근·오후 6시30분 퇴근, G타입은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선택한 근무형태는 매월 변경할 수 있고 최대 6개월까지 적용되며, 자녀가 만 8세 되기 전까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정종표 LG유플러스 인사지원팀장은 “시차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탄력적인 시간 운영으로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월 둘째 주 및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워킹 데이’를 비롯해 ‘자율 복장제’, ‘밤 10시 이후 업무 관련 카카오톡 금지’ 등 창의와 자율의 활력이 넘치는 기업 문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 워킹맘들을 위해 용산 신사옥에 ‘U+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육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임상 심리전문가를 둔 심리상담실 ‘마음의 숲’을 운영하는 등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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