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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국회는...]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어제 전국적으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됐다. 여름휴가와 리우올림픽 기간이라는 점 때문에 선거인단 투표 참여에 대한 걱정이 있었으나, 최종집계 투표율은 20.7%였다. 특히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도 당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열의와 열정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열정에 이제 당이 반드시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시작으로 화답해야 할 것이다. 이제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이면 새누리당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 하지만 내일 전당대회의 진정한 의미는 후보자들을 포함한 전 당원들이 새누리당의 이름 아래 대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지금 리우에서 코리아의 이름으로 함께 선전하고 계신 우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처럼 하나 된 새누리당으로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후보자들께서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경쟁으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전당대회의 모습을 당원과 국민들께 보여드리도록 다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내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혁신비대위는 그 소임을 다하게 된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비대위 활동에 전념해주신 우리 혁신비대위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다섯 분의 당 외부출신 비대위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 국민의 눈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일은 내일이면 정식으로 출범할 차기 지도부의 몫으로 넘긴다. 새누리당은 정통 보수세력임을 자임하는 정당이다.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긍심을 바탕으로 어려울수록 정도로 가고,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면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제 소임을 다하면서 새누리당에 한마디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새누리당은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며,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하는 당이 되기를 바란다. 그간 부족하고 잘못된 것은 모두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화장삼측 취목음 참진정령 영몰종’이라는 한시가 있다. 말하자면 ‘석자나 되는 예리한 취목음 칼날을 잡고, 정령들을 모두 베었으나 그 자취 흔적은 아무데도 없다’라는 한시 구절이다. 저는 이제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통합으로 거듭날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할 새누리당,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누리당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그동안 혁신비대위를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혁신활동을 열심히 뒷받침해주신 사무처당직자 여러분, 당의 혁신을 조명하고 알려주신 언론인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다. 아시다시피 오늘 혁신비대위는 마지막 회의다. 오늘 공개회의에서는 70여일 동안 혁신비대위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주신 혁신위원님들의 소회를 들어보고자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

현안문제 관련해서 먼저 말씀드리고 소회를 말씀드리겠다. 1982년도에 구소련이 유럽을 향해서 동독에 SS-20 중거리 핵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도 여기에 질세라 사거리 1,000km의 퍼싱II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을 서독에 배치하게 된다. 그야말로 유럽에 핵 위기가 고조된 것이다. 이때도 서독 국민들은 자국 땅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했다. 하지만 서독의 국회의원들, 서독의 야당 의원들, 의원 외교를 명분으로 해서 정부의 결정에 다른 의견을 갖거나, 소련과 연대하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외교안보 정책이 이념화된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지극히 찾아보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는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외교와 국방, 국방과 외교는 정부의 영역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정부가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정책, 외교와 국방, 이것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초당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각국의 사례인 것이다.

어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님과 만났다.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을 주셨다. 무엇보다 김종인 대표께서 “국익의 관점에서 사드문제를 바라봐야 된다”는 말씀은 정말 큰 울림이 있는 공감을 주신 말씀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저는 오늘 여섯 분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방중을 한다고 하는데, 정치 선배 입장에서 한 말씀만 드린다. 우리가 임기 초 국회 본회의장에서 오른손을 들어서 국민 앞에 다짐했던 국회의원 선서를 꼭 되돌아보길 바란다. 모든 국회의원들은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이 여섯 분의 의원들이 방중을 통해 보여줄 일들이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인지 국민 앞에 늘 이 점을 생각하면서 임해주시길 바라고, 이분들의 활동은 앞으로 국민과 역사가 엄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오늘로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어려운 가운데에서 중책을 맡아 수고해주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혁신과 화합, 그리고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일곱 분 의원들의 일괄복당 결정이야 말로 혁신과 화합이라는 총선민의를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조치였다고 생각한다. 내일 본 대회 하루가 남아있지만, 김희옥 위원장님과 여러 비대위원님들 수고해주신 결과, 전당대회 준비도 대과없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비대위는 각종 당헌당규 개정, 당 조직정비, 공천제도 보완 등 내년 대선승리를 위한 준비작업도 만전을 기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과, 새누리당 정권재창출이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 혁신과 화합이라는 총선 민의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결제살리기와 민생돌보기라는 집권여당의 본분에도 총력을 다해야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님, 김광림 정책위의장님, 이학재 위원님, 김영우 위원님, 오정근 위원님, 정승 위원님, 유병곤 위원님, 민세진 위원님, 임윤선 위원님, 그리고 박명재 사무총장님, 김기선 사무1부총장님을 비롯한 주요당직자 여러분들, 김선동 비서실장님, 지상욱·김현아 대변인님, 또 최교일 법률지원단장님을 비롯한 주요당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70여일 혁신비대위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 정책제안, 추경에 대해서 한 말씀드린다. 혁신, 민생, 통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우리 혁신비대위가 내일로 전당대회를 끝으로 임무를 종료하게 된다. 우리 새누리당 보수정당의 미래를 위해서 기꺼이 비대위원장님을 맡아주신 혁신의 마중물이 돼주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 또 경제, 사회 모든 정책분야에서 외부위원님들께서 전문가로서의 통찰력 있는 견해와 아울러 국민의 시각에서 시의적절한 족집게 같은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당의 정책에 싱싱한 활력소가 될 것이다. 오정근 위원님, 포용적 시장경제 포럼, 핀테크 포럼, 금융감독제도, 인터넷 전문은행, 앞으로 정책에 참고 많이 하겠다. 민세진 위원님, “청년수당은 마약성 진통제다.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된다”는 말씀, “누구나 12시간 보육을 가능케 하는 것은 세금낭비다. 납세자의 실급이 반영돼야 한다”, “노동유연성 제고하는 파견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 감사하다. 임윤선 위원님, “저소득층의 원격의료 확대와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창업 현장방문 제안해주신 것, 쪽방촌 방문 제안해주신 것 감사의 말씀 드리고, 정책위에서 계속해서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 비대위원님들의 노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오직 민생이 혁신이라는 각오로 혁신의 물줄기를 피워가도록 노력하고, 김희옥 비대위원장님이 주신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는 말씀 꼭 명심하도록 하겠다.

야당이 혁신은 내던지고, 추경을 볼모로 잡는 조건달기 정치구태를 20대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불과 20일 후인 9월 2일이면 내년도 본예산이 국회에 넘어오는데, 본예산 편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데도 추경처리를 미루면 결국은 정부더러 본예산을 졸속 편성하라는 건지 야당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8개 조건 전부가 정치적 주장들이다. 지금 경제상황에서 국민들께 당장 필요한 일을 안 한다면 전형적인 정치폐업이요, 추경폐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야당의 조건부 추경, 조건달기 추경폐업으로 목이 타고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추경을 기다리는 서민들,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 청년분들, 일자리를 잃게 될 근로자 분들이다. 야당이 추경 발목을 잡고 있어도 새누리당은 뚜벅뚜벅 국민만 바라보면서 부지런히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내일 7시 30분에 본예산 관련해서 첫 번째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정부에서 구성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큰 틀에서 정치방향에 대해서 서로 당정 간의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 특히 신산업 성장육성 지원, 청년일자리 부분, 저출산 고령화 문제 관련 예산정책 방향에 대해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이다. 전당대회 당일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하루일 것이다. 아침에 정책위는 일찍부터 더 뜨겁게 일하는 것이 혁신의 실천이라 생각하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박명재 사무총장>

어제 대의원을 제외한 일반 선거인단 투표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시군구 2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33만 7,375명의 선거인단 중 6만 9,817명이 투표하여 최종 2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이 31.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참고로 2012년 황우여 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정우택 최고위원들이 경합했던 그때의 선거인단 투표율은 14.1%였다. 그리고 2014년 서청원, 김무성 대표가 출마했던 선거의 선거인단 투표율은 29.7%였다. 2012년 잠실체육관에서 있었던 대의원 투표율 67%, 이걸 투표율로 환산하게 되면 2.2%가 더 증가돼서 2012년 총투표율은 16.3%였다. 2014년 대의원 투표율은 74.5%로, 환산하게 되면 2.2%가 더 추가돼 총투표율은 31.8%였다.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폭서기, 올림픽기간, 그리고 휴가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해서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행사해주신 모든 선거인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일 잠실체육관 투표율을 감안한다면 23%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제 투표결과는 USB에 저장돼 각 17개 시도 선관위 감독 하에 보관중이며, 내일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와 합산한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결과를 집계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내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가 열린다.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화합과 혁신, 미래라는 새누리당의 목표와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공식행사 시작에 앞서서 새누리에 바란다는 국민 인터뷰가 담긴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당을 향한 국민들의 쓴소리는 물론, 기대와 격려의 메시지를 여과 없이 담아냈다. 이어 태권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절도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격파 퍼포먼스를 통해서 당의 구태와 갈등을 완전히 화합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국민의례 때는 탈북자 출신 가수 명성희씨가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자유민주주의 땅 대한민국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투표를 마친 대의원들이 개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다문화 출신 가수들을 초청하여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 노래로 흥겨운 축제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가 대한민국과 국민, 우리 당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70일 간의 혁신비대위 활동이 내일 당 지도부가 선출되면 자동적으로 그 기능을 다하게 된다. 혁신비대위 활동보고서가 곧 배포되겠지만 그동안의 활동성과에 대해서 간단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 출범이후 혁신비대위는 총 27차례 회의, 7차례 현장방문, 3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당의 화합과 혁신, 미래를 기치로 국민과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혁신비대위는 당 지도체제 개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당의 효율성 제고, 공천제도 개혁 등 7대 혁신과제와 54개 세부개선안을 의결하여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혁신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선 당 지도체제 개편을 통해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여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청년최고위원직을 선출하여 청년 대표성을 강화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과제로서 불체포특권 개선, 국회의원 세비동결, 친인척 보좌진 채용금지, 국회 윤리특위 기능강화, 캘린더 국회 법제화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당 기구 및 조직개편을 위해서 윤리위원들의 임기 보장 및 심사기한 규정 신설 등 윤리위원회 강화, 중앙당 및 시도당 직무감찰 및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등을 위한 당무감사위원회 신설, 각종 당 위원회의 효율적인 통합과 개편, 새누리 국회의원 민관제도 도입 등 당무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공천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조기구성 및 대폭적인 권한강화, 지역구 공천위원회와 함께 비례대표 공천위원회의 별도설치 및 공천의 투명성 제고 마련 등 비례대표 공천제도의 획기적인 개선, 우선추천지역제도의 개선, 정치신인의 진입장벽 완화 및 최고위원회의 공천후보자 결정 지연방지 규정을 신설하여 계파갈등, 공천파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들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총선패배의 원인을 규명할 국민백서를 발간해, 국민의 쓴 소리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국민 시각에서 혁신의 해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지난 총선 무소속 당선자 일괄복당을 선언하여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하라는 총선민의를 충실히 받아들였다. 이러한 혁신과제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챙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두의 컴퍼니, 청년창업박람회, 중앙재난안전 상황실, 남대문 쪽방촌 방문 등 7차례의 민생현장을 찾았다. 또한 포용적 시장경제, 조세제정 정책방향, 모바일금융과 핀테크산업 발전 등 당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3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포럼도 개최했다. 이와 같이 혁신비대위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엔 미흡한 점도 적지 않을 것이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혁신과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차기지도부가 당의 개혁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그간의 혁신비대위 활동을 정리한 혁신활동보고서가 곧 여러분들에게 배포된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어려운 가운데 경륜과 인품으로 혁신비대위를 이끌어주신 존경하는 김희옥 위원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바쁘신 와중에서도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주신 오정근, 유병곤, 정승, 민세진, 임윤선 외부위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비대위의 활동은 종료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출발했던 혁신비대위의 초심과 혁신과 화합을 위한 우리들의 열정은 차기지도부가 반드시 이어받아주실 것을 기대하고 확신한다. 그간 비대위에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언론인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영우 혁신비대위원


저도 소회에 앞서 현안관련되어 한 말씀드린다. 제가 요새 무엇을 자꾸 들고 나오게 된다. 이것은 중국에서 발행되는 환구시보라고 하는 일간지다. 중국에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00% 출자해서 만든 일간지다. 국제뉴스를 전문적으로 보도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이 환구시보는 지난 6일 그저께 환구시보 1면이다. 1면에 머리기사를 보면 ‘한국의 반사드 의원 방중 전에 뭇매를 맞았다.’ 이런 머리기사로 1면을 장식하고 있다. 제가 지난주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6명의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것은 중국 정부와 중국의 언론들이 100% 중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벌써부터 중국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이렇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기사내용을 보면 의원들의 소통을 위한 방문이 정부, 집권당과 언론으로부터 매국행위, 한국의 정치 치욕이라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또 다른 내용에는 이번 방중하는 한 의원이 사드배치는 타당하지 않다, 중국의 반대이유를 확인하고, 한국 국내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번 방중이 철저하게 중국 정부와 중국 언론에 의해서 이용되고 있음을 너무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방중이 이처럼 중국이 의도하는 바대로 악용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굳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생각이 든다. 중국 측의 의견을 우리 국내에 전달하는 것은 중국 관료나 중국의 정치인들이 해야 될 일이지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왕에 중국으로 출발했다면 북한 핵미사일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중국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 점을 따져서 묻고 분명한 답변을 듣고 돌아와 주시길 기대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그 근본원인은 놔두고 사드를 두고 한중 간에 논쟁을 벌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냥 주한미군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만 듣고 돌아온다면 그것은 정말 후안무치한 일이고 우리 국익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일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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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혁신비대위 마지막 회의에 임하는 소감을 말씀드린다. 저는 사실 비대위원 될 때도 굉장히 어렵게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 당이 어려울 때 제가 비대위원을 맡아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제 자신 많이 부족했구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가지 제 부덕의 소치로 여기 계신 분들과 당내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래도 저의 부족한 점을 끝까지 인내해주신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끝으로 역시 새누리당이 가야할 길은 혁신의 길이다. 그 외에 다른 어떠한 길도 없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내일이면 우리 새누리당에 새 지도부가 탄생된다. 새 지도부와 함께 새누리당 당원 모두는 혁신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정승 혁신비대위원

저는 두 달 여 전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참여할 때 기대도 있었지만 우려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끝나는 시점에서 지난 두 달 여를 되돌아보면 우리 새누리당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새로운 시작을 봤다. 지난 두 달 동안 존경하는 김희옥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의 주인정신과 열정을 봤다. 그리고 우리 사무처 직원들의 주인정신과 열정 또한 봤다. 정말로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를 가져도 될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 행동이 변화되면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 우리 새누리당에게 꿈이 있다. 뜻이 있다. 내년도 대선에서도 정권재창출이라는 꿈을 가지고 지난 두 달 여 동안 했던 주인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국민들을 섬긴다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마련했던 모든 기획들이 새 지도부에서 그대로 잘 실천되리라고 확신을 한다. 비대위원 한사람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면서 우리 새누리당의 희망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 특히 중간에 들어왔지만 박명재 사무총장께서는 제가 정부에 있을 때 참 깍듯이 모셨는데 정말로 구슬땀 흘려가며 사무처직원들과 잘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우리 새누리당 계속해서 희망을 가지고 사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민세진 혁신비대위원

혁신비대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저는 외부의 상식과 정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원장을 비롯해 동료 비대위원 여러분 그리고 배석하신 당을 위해 일하시는 한분 한분, 제 의견 하나 하나 경청해주신 덕분에 큰 후회 없이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 내부에 와서 보니 제가 뵌 국회의원 한분 한분, 당직자 한분 한분, 진심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좋아 할까,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좋게 비칠까, 골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집권 9년차 여당의 매너리즘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만 소통하기 때문인지 국민의 마음을 읽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것 역시 느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원칙과 정도가 타협에 밀리는 모습 또한 보았다. 국민의 마음에 좀 더 넓고 크게 다가가주길 바란다. 그러는 동시에 원칙과 정도를 깊고 고집스럽게 고민해주시기 바란다. 지켜보고 응원하겠다. 감사하다.

■오정근 혁신비대위원

소회를 말씀드리기 전에 한 가지 현안 말씀드린다. 어제 정부는 대기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32곳 선정했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4개월 정도 밖에 남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년에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하면 이것이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내년은 대선정국이라서 엄청난 사회적 속에 말려들면서 구조조정이 어렵고 이것이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에 32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지금까지 계속 큰 이슈가 되어왔던 대우조선해양이 빠져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데 정부당국은 이런 논란을 불식시킬 정도로 금년 중에 확실하게 대기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서 대선정국인 내년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서 과거 97년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때도 기아자동차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대선정국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당국은 정부당국과 국회의 여야가 노력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오늘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를 하면서 새누리당에게 한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새누리당은 당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한다고 천명한 대한민국 유일 보수우파 정당이다.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에 중요하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에 성공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보수우파 정당이 중요한가. 이는 사랑하는 우리 후손들에게 안정적이고 번영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한국은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 IMF 국제통화기금 1인당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은 2만 7195 달러, 세계 31위다. 우리 한국 위가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등 3만 달러이고 한국 밑이 스페인, 슬로베니아, 포루투칼 등 대단히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국가들이다. 이는 작년기준으로 3만 달러 넘어선 국가들은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2006년에 2만 달러에 도달한 이후에 10년째 3만 달러의 선진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간 저성장이 계속되어 왔다는 의미다. 이렇게 저성장이 장기간 계속되면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제사회적인 불안이 커지면서 정치문제가 좌경화되기 쉽다. 이런 상황이 오면 집권만 생각하는 좌파 정치권은 대중적으로 지속불가능한 포퓰리즘을 정의의 이름으로 주장하면서 사회를 더욱 혼란에 빠트린다. 대기업 규제, 법인세 인상에도 열을 올리면서 성장 기반마저 잠식을 시킨다. 성장률은 낮아져서 세수기반은 취약해 지는데 이미 도입된 복지만 해도 고령화저출산으로 선심성 복지가 기하급수적 증가해서 2040년 경이면 재정위기 가능성마저 전망되는 실정이다. 국민연금도 고갈되어 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남유럽이나 남미처럼 위기가 반복되는 불안한 국가사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으로 가지 않고 안정되고 번영된 선진국에서 사랑하는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지금 이 시대가 당면한 시대정신이고 소명이다. 정의로워 보이지만 20-30년 후면 혼란을 초래하게 될 분배와 복지만 주장하는 좌파정당이 아니고,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기본으로 주장하는 보수우파정당이 이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지금 한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남유럽, 남미처럼 추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있기 때문에 보수우파정당의 정권재창출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제가 한 두가지 당부를 그리고 싶다. 첫째 새누리당은 개혁과 혁신은 이와 같은 새누리당이 나아가야 할 무거운 역사적 소명과 비전과 철학을 분명히 인식하는데서 출발해야 된다. 정의의 사도로 포장된 좌파정책에 흔들려서는 우리 후손들에게 희망이 없다. 두 번째로 그러한 비전과 철학을 토대로 한국을 선진국 반석위에 올려놓아 후손들이 안정되고 번영된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는데 분야별 전문가를 많이 발굴하고 영입해서 명실상부한 전문성 높은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되겠다는 것을 제가 생각하게 되었다. 세 번 째로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도 국민적 지지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새누리당이 나가야 할 비전과 진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배전의 노력을 해서 정권을 좌파에 넘겨주지 않고 반드시 재창출해야 한다. 반등이냐 추락이냐 기로에 서있는 대한민국에서 다가오는 2017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좌우 대접전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사랑하는 후손들이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이 역사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서 새누리당은 혁신적이고 역량 있는 보수우파 정책정당으로 새롭게 탄생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될 것을 진심으로 소망하고 기대한다.

■이학재 혁신비대위원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한데 비대위 활동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김희옥 비대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도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복당이라고 하는 정말 안 될 것처럼 처음에는 생각했던 그런 어려운 문제도 해결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은 아쉬움도 남는 그런 비대위 활동이었다. 특히나 계파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당내화합을 이끌어내야 되는 그러한 과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그러한 아쉬움이 있다. 이제 내일이면 전당대회가 실시가 된다. 새로운 지도부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당의 혁신과 화합이라고 하는 과제를 중단 없이 잘 추진하셔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저도 함께하겠다는 말씀으로 소회를 마친다.

■유병곤 혁신비대위원

제 능력에 비해서 너무나 과분한 직책을 맡아서 당의 중진의원들과 함께 두 달간 활동을 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60여일 동안 당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사실은 거의 매일 생각했다. 그래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이 된다. 무릇 정당과 정치는 여론의 목소리에 굉장히 귀를 기울이고 존중을 해야겠지만 수시로 변하는 일부 왜곡되거나 과장된 여론에 너무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 없이 말없는 표출되지 않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국가를 위해서 정말 소신과 용기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때만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내일 이후 새 체제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화합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통해서 내년에 큰 대사를 성공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짧게나마 도와주신 위원장님 이하 당 중진의원들과 여기 계신 위원님들 모두 그동안 감사했다. 그리고 당 사무처에도 대단히 감사하다.

■임윤선 혁신비대위원

소회가 언감생심이다. 당무도 알지 못하고 정사도 알지 못하는 제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고 들어주신 새누리당 여러 의원들과 사무처 여러분들, 그리고 이 더운데 항상 땀을 흘리면서 카메라를 들고 저를 찍어주신 언론인분들께도 큰 감사드린다. 겨우 두 달을 가지고 소회를 말씀드리기에는 제 스스로 좀 부끄럽다. 한 가지 그래도 양심에 반한 적 없고, 사심이 들어간 적 없다는 것만은 저 스스로 위안을 삼고 싶다. 그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불철주야 공부를 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여러 의원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 또한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은 우리 혁신비대위의 마지막이 아니라 마지막 날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저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애정 어린 쓴 소리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은 선택 강요를 느끼고 있다. 제가 쓴 선택 강요라는 것은 흔히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인다. 게스트가 올 경우 기존 멤버들은 무인도에 갈 경우 누구를 데려갈 것이냐 하는 아주 곤란한 질문을 받고 게스트들은 선택이 강요된 상황에서 매우 곤란해 한다. 지금 대선을 앞둔 국민들의 마음이 이와 같다. 도대체 누구를 찍어야 할지 찍기는 찍어야 하는데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 기분이다. 더 이상 국민들은 새누리당이라는 브랜드 이름 하나만으로 쫓아오는 시기는 지났다. 우리 국민은 강하다. 28년 동안 여자 양국 단체팀은 금좌를 지켜냈고, 축구는 독일과 비겼고, 오늘 새벽은 18세 소녀가 US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새누리당이여 부디 국민만큼만 강해지소서. 그리고 더 따뜻해지소서. 그러면 국민은 따를 것이다. 최고로 매력적인, 이성적인 정당이 되길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드린다.

■박명재 사무총장

혁신비대위를 지원한 사무총장으로서 제가 이 짧은 기간 내에 또 시간 내에 의안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때로는 무례하고 또 결례가 됐다면 여러분들을 잘 모시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혈액형도 O형이고, 경상도 사나이에다가 좀 다혈질이라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두 가지만 좀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의 3당이 다 공히 비상대책위원회다. 이거 비정상이다. 저희들은 새누리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우리 당의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가 되기를 바란다. 정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혁명가들이 그들의 혁명이 마지막 혁명이 되길 원한 것처럼 이런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비대위가 꾸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겪었던 공천파동, 계파갈등 그리고 민심을 이반한 정책들,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된다. 새로 구성된 지도부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국민백서를 찬찬히 읽어보시고 음미하시면 그 속에 충분히 답이 있다. 꼭 국민백서를 읽어보시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두 번째, 이번 우리 혁신비대위가 하는 혁신은 하나의 과정이다. 완결이 아니다. 혁신은 종결이 있을 수가 없다.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서 우리들이 만든 이 혁신과제들이 더 큰 혁신, 그리고 더 미래를 위한 혁신에 징검다리,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혁신에 관한 얘기를 잠시 말씀 드리면 여러분, 인류사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를 미국 타임즈가 네 사람을 선정했다. 우리가 잘 아는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오, 만유인력의 법칙을 주장했던 뉴턴, 상대성원리를 찾아냈던 아인슈타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화론을 주장했던 찰스 다윈 그 네 사람 중에서도 인류의 과학적 사고혁명, 과학의 진보와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한사람을 꼽으라면 당연히 찰스 다윈을 뽑는다고 지적했다. 왜 그런가. 찰스다윈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종의 기원과 진화의 과정을 밝히면서 그 결론은 그렇다. 생물은 환경에 적응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소위 적자생존의 논리를 폈던 학자다. 200년 전에 사라졌던 찰스 다윈이 한국 땅에 오게 된다면 그는 분명히 얘기 할 것이다. ‘혁자생존’ 혁신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조직도, 개인도 혁신해야만 한다. 우리 새누리당이 새롭게 지도부를 결성해서 끊임없이 혁신의 과업을 추진해주기를 당부하고,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들이 제안한 혁신의 성과물들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끝으로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 비대위원장님, 바쁘신 중에 늘 함께해주신 정진석 원내대표님, 김광림 정책위의장님, 두 분의 이학재, 김영우 의원님과 또 외부, 내부 위원님, 제1사무부총장님, 최교일 법률지원단장님과 김선동 실장님, 지상욱, 김현아 두 대변인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끝으로 정말 바쁜 일정 중에서도 백서발간, 전당대회 준비 그리고 마지막 활동보고서의 정리, 각종 의안보고 정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우리 새누리당 사무처당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별히 누구보다도 애쓴 우리 기획조정국의 하윤희 국장을 비롯한 기획조정국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다시 한 번 지금까지 우리 당의 혁신과 화합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우리 비대위원님 그리고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또한 혁신비대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 자리에도 계신 언론인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드린다. 수고 많으셨다. 대단히 감사하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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