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창비는 제34회 신동엽문학상에 안희연의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와 금희의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24일 열린다.
시인 안희연은 지난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첫 시집으로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를 냈다.
소설가 금희는 중국 지린성의 작은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 옌지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연변문학’에서 주관하는 윤동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창비와 신동엽 시인 유족이 공동 제정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3년간 문학 업적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16회 창비신인시인상에는 한연희의 ‘수박이 아닌 것들에게’ 외 4편이, 제19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이주혜의 ‘오늘의 할일’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