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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콘스텍, 국내 바닥재 최초 할랄인증 완료, 싱가포르와 동남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





세계 6위의 수출국인 대한민국 기업들이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할랄산업의 규모는 2014년 3,600조 원에서 2020년에는 5,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17억 명으로 추산되는 무슬림인구는 2020년 19억 명,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증가하여 세계인구 대비 무슬림인구의 비중이 2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시장 돌파구로 할랄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정부 신산업 육성과제로 할랄 선정

정부는 지난 7월 7일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및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 중 신산업 육성과제로 할랄을 선정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슬람 인구의 빠른 증가 및 풍부한 자원에 기반한 경제력 등으로 할랄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할랄식품 이외에 다양한 분야를 할랄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무슬림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더불어 중동 관광객 유치 활성화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내기업이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할랄인증 시 2012년 등록비용의 50% 지원에서 2013년에는 70%, 2014년 이후에는 90%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해외에서 할랄인증 시 과다한 비용과 장기간 소요

지난 8월 1일 최종적으로 할랄인증을 취득한 ㈜대명콘스텍 신영태 대표이사는 일찍 할랄시장을 주목하고 할랄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으나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국내 할랄인증의 대부분을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인 JAKIM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방문하는 심사위원의 체류비용과 인증비용, 중간에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컨설팅회사의 비용 등이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었을 뿐 아니라, 할랄인증이 말레이시아를 통하여 인증되다 보니 인증기간이 4~5개월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더욱 답답한 일은 모든 업무가 통역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전문적인 할랄교육을 통한 업무습득과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 국내에서 할랄인증 완료, 무역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기존에는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획득하려면 컨설팅회사를 통하여 해외에서 획득해야 했으나 올 6월부터는 한국할랄인증원에서 직접 인증을 획득할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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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할랄인증원의 경우 세계적인 할랄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직접 할랄인증을 발급 받을 수 있어 할랄인증에 따른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세계 무슬림국가 중에서 당사 제품의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선정하여 무역에 대한 컨설팅지원까지 한 번에 해결했습니다.”

㈜대명콘스텍의 신대표는 특히 한국할랄인증원에서 할랄인증을 추진하게 되면 제품에 대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할랄 업무담당자에 대한 교육까지 완료하게 되어 업무진행이 신속히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 고성능, 친환경 바닥재 할랄인증으로 싱가포르 수출 확대

㈜대명콘스텍에서 생산되는 쎌레코트, 쎌레코트-써바는 고성능 친환경 무기질계 바닥재로 중성화방지, 방수, 방식 및 마감 조성물로써 습윤상태(젖어있는 바탕콘크리트)에 프라이머 없이 시공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우수한 접착력, 내충격성, 통기성, 내화학성, 방수성, 내마모성, 불연성 및 미끄럼방지 등 마감재 특허기술이 수도법 제14조 위생안전기준 유해물질 용출기준 44개 항목 기준에 만족하도록 업그레이드되어 국내 바닥재로는 최초로 할랄인증을 획득하였다.

현재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로 동남아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 국내에서 할랄인증 완료, 무역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이제는 국내 기업들이 무슬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할랄인증마크를 해외에서 취득할 필요가 없으며, 국내에서 할랄교육과 심사 및 인증절차까지 한 번에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할랄인증원 진재남 원장은 국내에서 할랄을 취득할 경우 가장 큰 장점으로 시간과 비용절감과 더불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전문적인 할랄교육을 통하여 할랄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정확한 업무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할랄인증원은 업무협약이 완료된 국제적인 할랄기관과의 지원체계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출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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