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11개월 만에 최고등급 'AA'

국제 신용평가사 S&P,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의 일.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AA-보다 한 단계 높고 A+의 일본보다는 두 단계 위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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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기준으로 볼 때 AA는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으로, 다만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보다 나쁜 ‘부정적’으로 전해졌다.

S&P는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또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해왔다는 점도 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S&P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배경에 대해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증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증대되지 않는 등 별다른 변동 요인이 없으면 앞으로 2년간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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