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월마트, 33억 달러에 제트닷컴 인수...아마존 견제나선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터넷 전자상거래 강자인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스타트업인 ‘제트닷컴’을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은 제트닷컴을 33억 달러(3조 6,6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현금으로 30억 달러를, 3억 달러는 월마트 지분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의 합병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트닷컴은 ‘아마존보다 저렴하게’를 기치로 만들어진 스타트업으로 저렴한 연회비를 받고 싼 가격에 상품을 판매해 인터넷판 코스트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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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온라인 부분 수익은 7% 성장한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7% 성장에 비해 성장 폭이 크게 둔화됐다. 같은 기간 아마존은 32%나 성장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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