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美,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2연패…4개 전종목 '1위'

유력한 5관왕 '시몬 바일스' 앞세워 독보적 기량 뽐내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두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두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미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은 브라질 리우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84.897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는 176.688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은 176.00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 단체전 2연패에 성공한 미국은 1996년 애틀란타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국은 여자단체전 우승 횟수에서 루마니아와 어깨를 나란히 함은 물론 구소련(9회)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관련기사



미국은 4종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시몬 바일스(19)가 이번 올림픽의 유력한 5관왕 후보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당시 바일스가 마지막 마루 연기를 끝내자 우승을 예감한 미국 관중들은 연신 “USA”를 외치며 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바일스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가브리엘 더글라스 등 팀 동료들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여 미국은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자 기계체조 개인 종목별 결선은 12일 개인종합, 15일 마루·도마, 16일 평균대, 17일 이단평행봉이 펼쳐진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