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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 기관 대량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대량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성과도 저조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5일 오전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펀드 수익률에서 국내주식형펀드는 1주일 동안 -0.91%로 집계됐다. K200인덱스펀드가 -1.04%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으며 일반주식형펀드(-0.99%), 배당주식펀드(0.81%)가 뒤를 이었다. 절대수익을 추구했던 채권알파형펀드도 -0.02%로 성과가 저조했다. 시장중립펀드는 -0.04%로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28개 펀드 중 200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991개로 나타났다. 지난주 반도체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IT 관련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펀드가 2.16%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외 반도체 관련 ETF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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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0.07% 내렸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 또한 채권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형펀드 가운데 중장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2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우량채권펀드가 0.09%, 일반채권펀드는 0.02% 각각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119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52개로 나타났다. 특히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해외주식펀드는 국제유가 급등락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부양책 등으로 한 주간 1.08% 하락했다. 으로 조정 0.22%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05개 펀드 중 23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북미, 인도 등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가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일본, 베트남, 유럽 등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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