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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서울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장 "전세계 문화교류의 場 될 것"

역대 최다 51개국 265편 출품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아르헨티나·콜롬비아·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드라마를 발굴하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기자 간담회에서 본심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유동근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의 출품 기회를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심사위원장을 맡아 굉장히 큰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며 “로맨스가 넘쳐나는 작품이 많은 환경인데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작품들을 대하다 보니 깨달은 바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출품된 작품들은 사실에 기반한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대륙별로 장르와 주제 의식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단편은 노인 문제, 인종차별 등 시의성 있는 작품이 주를 이뤘고 장편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작품들이 영상미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그리고 방대한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영국 및 미국에서는 법정·스릴러 드라마가, 터키·남미·동남아시아 등에서는 가족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유수열 심사위원(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최근 각광을 받듯 드라마에서도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며 “특히 남미 작품의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영상미, 편집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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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기자 간담회에서 이규정(왼쪽)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김정민 SBS 드라마본부 부장, 유수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영화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이스, 유동근 서울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장, 김혜송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강병택 KBS 드라마사업부 PD가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기자 간담회에서 이규정(왼쪽)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김정민 SBS 드라마본부 부장, 유수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영화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이스, 유동근 서울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장, 김혜송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강병택 KBS 드라마사업부 PD가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출품 국가와 작품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 드라마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51개국에서 265편이 출품되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품상에는 단편·미니시리즈·장편에 각 8편씩 24편이, 신설된 코미디드라마 부분에는 4편이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드라마 중에서는 ‘퐁당퐁당 러브’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독일의 ‘도이칠란트83’, 미국의 ‘미스터 로봇’, 아프가니스탄의 ‘셰린’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국내 작품으로는 ‘응답하라 1988’이 작품상에 도전한다. 장편 부문에서는 ‘육룡이 나르샤’, 콜롬비아의 ‘더 화이트 슬레이브’, 브라질의 ‘모세 앤드 더 텐 커멘먼츠’ 등이 후보로 올랐다.

사진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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