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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육상 스히퍼르스, '국적·인종' 편견 꺾고 200m 준결승 '1위'

'네덜란드인·백인' 스히퍼르스, 여자 200m 준결승 1위…21초96

네덜란드 여자 육상선수 다프너 스히퍼르스(24)./출처=연합뉴스네덜란드 여자 육상선수 다프너 스히퍼르스(24)./출처=연합뉴스


백인인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가 미국과 자메이카 흑인 선수들이 양분하고 있던 단거리 육상의 ‘신성’으로 부상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200m 최강자인 스히퍼르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200m 준결승 1조로 출전해, 21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준결승에 나선 3개 조 24명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스히퍼르스는 준결승전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여자 200m는 스히퍼르스의 독무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스히퍼르스는 14일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90으로 5위에 그쳤고, 경기 직후 “다리 쪽 근육통이 있다”고 고백해 남은 경기와 관련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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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여자 100m 우승을 차지한 일레인 톰프슨(24·자메이카)은 22초13으로 1조 2위이자 전체 공동 2위로 결승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0m 은메달리스트인 토리 보위(25·미국)도 톰프슨과 같은 기록을 거둬 공동 2위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총 8명의 선수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 육상 200m 결승전은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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