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유학기제 정착 위해 교원양성과정 개선한다

자유학기제와 2015년 개정교육과정 정착을 위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교원양성과정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된다. 또 교육부는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방안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7일 올해부터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 2015개정 교육과정 등 교육정책의 현장 정착을 위해 이에 적합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15 교육과정 개정,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진로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 증대 등과 같이 변화된 교육 정책 및 환경을 교원양성과정에 반영했다. 이를 위해, 교직과목(교육과정, 교육평가 등)과 교과교육과목(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등)에 다양한 수업 실현, 과정중심 평가방법, 진로교육, 융합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확대 또는 신설된다.

또 예비 교원들이 자유학기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자유학기제 연구·시범학교와 연계해 교육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되는 소프트웨어교과에 대한 예비교원의 교수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초등교육의 경우 ‘초등컴퓨터’ 과목에 소프트웨어교육 관련 단원을 개설하고, 중학교는 ‘정보’ 교과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원양성과정의 기본이수과목을 이에 맞게 개편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자유학기제와 교육과정 개정에 맞게 수업과 평가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하여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교사가 입직 시 안정적이고 빠르게 학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규교사의 연수시간을 현행 5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표준화된 연수 교육과정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대학특성화사업 같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원양성교육 선도모델을 육성하고 18년 이후 예정된 5주기 교원양성평가 때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평가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통해 교원양성 기관(교대, 사범대 등)에서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예비교원은 학교현장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도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