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박상영이 결승전 당시 심정을 밝혔다.
지난 17일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박상영은 지난 10일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을 회상하면서 “그땐 잠깐 은메달이면 충분하다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사실 했다”며 “그런데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 지금 이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승리가 절박할 때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린 ‘할 수 있다’는 주문이 한국에서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문을 외우고 나니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그만큼 절박했다”고 전했다.
박상영은 “‘할 수 있다’는 말이 나 혼자 쓰는 말은 아니다”라며 “힘든 상황에 빠진 모든 절박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주문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처=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