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

“세월호특별법 개정·특조위 조사 보장 때까지 단식”

“야당은 정치적 야합 아닌 국민의 명령 이행해야”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연합뉴스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의 모임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유경근 집행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18일 ‘사생결단식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국민이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었는데도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 사항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등이 배제됐다”며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유 집행위원장은 “야당이 정치적 야합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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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3당이 공조를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말도 안 되는 여당의 주장만 수용하는 무책임한 야합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이행할 때까지 사생결단을 내는 심정으로 단식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개정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4년에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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