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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 vs 제3 후보지' 성주사드투쟁위 투쟁방향 결정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투쟁방향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투쟁방향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사드 배치 철회냐, 제3 후보지 검토냐’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투쟁방향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쟁위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대책회의를 열어 ‘철회’ 또는 ‘제3 후보지 검토’ 사이에서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위는 종전까지 ‘사드철회’를 투쟁방향으로 삼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주민간담회에서 결과 다수가 제3 후보지를 지지함에 따라 투쟁방향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명이 1~3분씩 제3 후보지 검토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혔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 과정에서 주민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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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성주를 찾아 “(통일된) 의견으로 말씀해 주시면 제3지역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데 이어 18일 “성주 내라면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도) 군사적 효용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힌 것에 따라 주민들의 여론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투쟁위 결정에 따라 사드배치 반대운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투쟁위원은 모두 80여 명으로 이 가운데 공동위원장 4명, 내무조직·대외정책국장 및 차장 4명, 7개 분과별 단장·부단장 14명 등 30여 명이 핵심이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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