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간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가 완벽 연기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리자트디노바는 브라질 리우의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훈련 후 “올림픽을 위해 연기를 발전시켜왔다. 런던 올림픽에 이어 2번째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에 꼭 메달,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선수들과의 대결에 대해 “심판이 감점할 여지가 없도록 제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자트디노바는 손연재(22·연세대)의 동메달 경쟁상대로,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리자트디노바는 리듬체조 최강자로 꼽히는 야나 쿠드랍체바(19), 마르가리타 마문(21·이상 러시아)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힐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동메달 후보로 꼽히는 멜리티나 스타뉴타(23·벨라루스)도 이번 대회 목표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뉴타는 “올림픽은 정말 예측 불가능하다. 역대 올림픽에서 많은 선수가 메달을 기대했지만 따지 못했다”면서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땄지만 모두 지난 일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던 살로메 파자바(조지아) 역시 “올림픽은 예측 불가”라면서 “중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연기를 펼치며 즐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연재와 앞서 말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 종합예선 로테이션1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20분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