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9월 10대 건설사서 2만3,000가구 분양… 작년보다 2배 많아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9월 전체의 50.1% 차지

분양 75.6%가 수도권에 집중… 마케팅에 총력

10대 건설사 9월 분양물량 비교. / 자료=부동산인포10대 건설사 9월 분양물량 비교. / 자료=부동산인포




내달 분양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청약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아파트는 총 72개 단지 4만7,364가구(임대제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도급순위 10위권인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30개 단지 2만3,706가구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작년 9월의 경우 전체 3만133가구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만2,033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 지난해의 약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9월 중 10대 건설사에서 수도권에 분양하는 물량은 1만7,913가구로 전체의 75.6%를 차지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시기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쏟아지는 다른 경쟁물량들로 인해 미분양 판매가 어려워져 건설사들도 9월 시장을 특히 중요하게 본다”라며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비중이 높은 것은 수도권 땅값이 높아 그만큼 자금력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기에 유리하고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 역시 이들 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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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물량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현대·SK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75㎡, 총 4,932가구를 짓는 고덕 그라시움을 분양한다. 이중 2,01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 역세권이며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 9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강남방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 18차, 24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18·24차(가칭)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46가구가 일반분양분. 전체 동의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생태계류원, 힐링정원 등의 녹지공간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사동 고잔지구 90블록에 전용면적 59~140㎡, 아파트 6,600가구를 짓는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1단계 3,728가구를 우선 선보인다.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안산지역 최고층, 첫 대규모 복합단지다.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 등 도심방면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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