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랑스 현지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전날 파리 기온은 36.6도를 기록해 8월 기온으로 19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프랑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프랑스 전역 30개 도(道)에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인 폭염 주황색 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에는 전날보다 1∼3도씩 기온이 더 올라가 파리와 수도권 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프랑스의 더위는 27일까지 지속하다가 일요일인 28일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03년에는 폭염으로 프랑스에서 노인 등 1만 5,000명이 숨졌고 서유럽 전체로는 7만 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