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그룹, 美 포춘 선정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에



CJ(001040)그룹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주관한 ‘2016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은 포춘이 전 세계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과 혁신성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CJ는 베트남 농가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7개 기업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CJ를 ‘작은 씨앗으로 고질적인 가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소개하고 계열사인 CJ제일제당(097950)이 한국 농촌의 선진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을 선도적으로 개발도상국에 전파했다고 평가했다. CJ는 2013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 저소득 지역인 닌투언성 농가에 농업기술을 전수해 고추종자 재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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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은 이어 농업기술 보급과 함께 농민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 조직을 구축하도록 지원한 것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공유가치창출(CSV) 모델로 평가했다. CJ는 마을회관 건설과 각종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보수, 생활용수 문제 해결 등 베트남 농촌의 교육 및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한 농가소득 증대를 넘어 건설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농촌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기업에는 CJ 외에 스웨덴 의류업체 H&M과 미국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업체 테라사이클 등이 포함됐으며 포춘 9월호에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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