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광안리 수상관광호텔 본격 추진

지난 5년간 체납된 공유수면점사용료 5억여원 납부 완료

부산 광안리 수상관광호텔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 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크루즈아일랜드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공유수면점사용료로 체납된 5억여원을 지난 23일 모두 납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웨일 크루즈’ 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광안리 앞바다에 3만5,000t급의 바지선 형태 선박(길이 165m, 폭50m)에 해상 호텔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1,440억 원 규모로 2019년 초에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공유수면점사용료 체납 등으로 한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으나 지난 6월29일 대만 칭푸그룹, 홍콩 큐디파트너스, 중국 리야드 그룹 등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에게 ‘해상 호텔 투자 설명회를 열고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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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민락동에 사무공간건물 매입을 시작으로 선박, 주차장 등 설계 용역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선박 제작(건조), 주차장공사 발주, 한국 선박안전 관리공단과 감리계약 체결 등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5,000억원의 관광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광안리는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를 접목한 획기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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