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TK 與 초선의원 11명, 北 규탄 사드배치 촉구

대구경북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26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강행을 규탄하고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정태옥(왼쪽부터), 정종섭, 백승주 의원. /연합뉴스대구경북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26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강행을 규탄하고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정태옥(왼쪽부터), 정종섭, 백승주 의원. /연합뉴스




대구경북 새누리당 초선 국회의원 11명이 26일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강행을 규탄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촉구했다.


정종섭 등 대구 의원 5명과 백승주 등 경북 의원 6명은 성명에서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유엔 결의안을 정면 위반한 행위로 동북아 안정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탄도미사일, SLBM 등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와 군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은 사드 배치로 인한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에 지나친 우려는 과장됐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국민 생명 보호와 사드 배치 당위성에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드 배치 등 더욱 강화한 추가적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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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이자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위원장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 국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사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철우 의원의 이날 발언은 ‘사드 찬성론자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자기 지역구가 거론되자 입장을 바꾼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사드 배치 제3의 후보지로 성주 롯데골프장이 유력해지며 인근 김천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의원은 지난 23일 “사드 배치를 원점 재검토한 뒤 비공개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구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사드를 반대하면 당연히 정보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도록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데 최일선에서 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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