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괄회장은 26일 입장자료를 내고 “(이 부회장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고(故) 이 부회장은 1973년 호텔롯데 입사 후 신 총괄회장과 그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모시며 40여년간 롯데의 성장을 이끌었다. 신 총괄회장은 물론 신 회장도 이 부회장을 오랫동안 신임해왔다.
故 이 부회장은 26일 롯데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경기도 양평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당초 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해 다음주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갑작스런 자살로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