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26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골프장 마운틴·밸리 코스(파72·6,634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9개 홀을 마친 뒤 경기를 포기했다. 캐디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대체할 캐디를 찾지 못했고 박성현은 결국 기권했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기권이다. 기권이 아니더라도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첫날 4오버파 공동 106위로 처졌던 박성현은 이날 9개 홀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더 잃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상금 2위 고진영(21·넵스)은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은 시즌 3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