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울경제TV] 가스공사, 혁신위원회 외부위원들의 쓴소리

제1차 혁신위원회 개최, 내부통제시스템 혁신 요구

“관행적인 부적절한 행위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감사·수사 경험 풍부한 감사원·검찰 등 전문가 필요

지난 18일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이 창립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지난 18일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이 창립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제 1차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비리 근절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구성된 혁신위는 위원장인 조홍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포함해 외부위원 5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이번 회의에서 조직 내 발생 가능한 임직원 비위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개선안을 도출하고 그에 관한 조직 혁신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홍식 혁신위 위원장은 “가스공사의 가족주의, 온정주의로 인해 비리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내부감사조직 실무최고책임자의 외부 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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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은형(국민대 경영학부장) 위원은 “독점사업을 영위하는 공기업에 대해 국민의 시각이 더욱 엄격하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또 다른 관행적인 부적절한 행위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업무감사 고려를 제안했다.

이 밖에 오영균(수원대 행정대학원장) 위원, 홍길표(백석대 교수) 위원 등은 한 목소리로 전문 비리감찰조직을 조속히 구성하고, 해당 분야에는 감사·수사에 경험이 풍부한 감사원, 검찰, 경찰 등의 전문가 특별채용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내부 혁신위원들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안을 마련,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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