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홀로 여인숙 장기투숙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찾아오는 사람 없이 6개월간 혼자 지내

경찰 “3~4일 전 지병인 당뇨병으로 숨진 듯”

여인숙 단칸방에서 홀로 장기 투숙해 온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의 한 여인숙에서 수개월 간 투숙한 온 60대 김모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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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여인숙에서 혼자 생활해왔지만, 가족이나 지인 등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김씨는 방세도 밀린 채 술을 마시며 지냈으며 지병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인숙 주인 등의 진술로 미뤄 김씨가 3~4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유가족을 찾아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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