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르노삼성 첨단엔진 부품 국산화에 발 벗고 나서

MR엔진 부품 국산화 위해 2년간 51억원 투자

부산협력업체 경기 활성화, 타 지역 협력업체 부산 이전 '기대'

부산시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엔진부품 국산화를 위해 거액을 투자하고 나선다.

부산시는 MR엔진 부품 국산화 및 신뢰성 평가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시비 30억원, 민자 21억원 등 총 5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르노삼성 엔진부품 국산화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이 결정된 이후 일본 닛산공장에서 수입하던 MR엔진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유치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올해 신차종으로 생산하고 있는 SM6와 QM6에 적용하고 있는 MR엔진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 닛산공장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내생산 차종의 엔진 생산라인과 공급물량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엔진 국산화 개발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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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엔진 국산화 부품 및 신뢰성 평가 기술 개발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르노삼성차, 부품협력업체 3개사가 △기술개발 지원 및 컴소시엄 진행 추진(부산테크노파크) △국산화 부품 개발 및 내구성 시험(부품협력업체 3개사) △개발부품 적용 엔진 생산을 위한 공정능력 개발 및 엔진 내구성·신뢰성 평가(르노삼성차)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기존 수입 중인 MR GDI 엔진의 국산화 핵심 부품인 실린터 헤드와 블록은 르노삼성과 협력 업체와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추진하고 MR 엔진의 부품 설계 해석과 개발 엔진의 성능을 진단하고 보증하기 위한 신뢰성 평가와 차량 시험을 통해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MR엔진 국산화는 부산협력업체의 경기 활성화와 타 지역 협력업체의 부산 이전도 유도하는 효과와 함께 MR엔진 관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신규 고용창출 30명과 부품개발 및 국산화에 따른 부품협력업체 신규 고용창출 100명등 130명의 일자리 확보가 예상된다”며 “2018년 연간 8만대의 엔진 생산계획 기준으로 연간 131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네트워크 공급으로 연간 984억원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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