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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SNS] '스노우'가 얼굴 찾는 법은






‘백 마디 말보다 이모티콘.’ 스마트폰에 익숙한 1020에게 이모티콘은 가장 효과적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당초 기호 형태였던 이모티콘은 대신 감정을 전달해주는 캐릭터로 변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동영상 꾸미기 앱의 인기 덕분에 스스로 이모티콘이 되는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지난해 9월 시장에 내놓은 ‘스노우’의 폭발적 인기가 설명되는 대목이다. 스노우는 출시 11개월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6,000만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스노우의 스티커 기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실행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내 토끼·곰 등 각종 캐릭터로 변신시켜준다.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 스노우의 스티커 기능을 서울경제썸이 파헤쳐봤다. *기사와 영상보기▶http://www.sedaily.com/NewsView/1L0BXPUJC7스노우 스티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은 안면인식이다. 사용자마다 다른 얼굴형, 눈 크기, 코 높이, 입 모양 등을 정확히 추정해내야만 갖가지 캐릭터를 곧바로 합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과 윤곽선 정보 훈련이 병행된다. 얼굴의 입체적 형태를 따라 달라지는 밝기를 감지해 얼굴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머신러닝으로 얼굴 패턴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이 형성된다. 눈·코·입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추정하기 위해서는 윤곽선 정보 훈련이 필요하다. 머신러닝과 윤곽선 정보 훈련 데이터가 쌓일수록 얼굴인식의 정확성과 속도가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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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접한 독자 대부분은 ‘안면인식 기술이 널리 쓰이다 보니 쉽게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평을 내놓았다. 네티즌들은 “최대 10초의 짧은 동영상에 구현되는 기술이라고 해 쉬울 줄 알았는데 머신러닝이라니 신기하다” “스티커가 단순한 스티커가 아니구나”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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