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엄태웅, 성폭행 혐의 오늘 경찰조사…무고·공갈 맞대응 검토

엄태웅.엄태웅.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씨가 1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엄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이며, 수감 중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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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엄씨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달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엄정화씨의 동생인 엄태웅씨는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뒤 ‘실미도’, ‘시라노-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원티드’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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