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소기업품질대상] 형빈산업

최상의 원단 생산...국내 학생복 시장 숨은 실력자

형빈산업 임형빈 대표형빈산업 임형빈 대표




경북 경산시 압량면에 있는 형빈산업 작업장에서 학생복과 양복지 원단 생산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형빈산업경북 경산시 압량면에 있는 형빈산업 작업장에서 학생복과 양복지 원단 생산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형빈산업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면에 있는 형빈산업(대표 임형빈·사진)은 학생복과 양복지 등의 원단 생산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최상의 학생복용 원단 생산을 통해 국내 학생복 시장의 숨은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형빈산업과 직거래를 하고 있는 교복점만 200개가 넘을 정도로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입찰로 인해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교복시장에서 형빈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한 품질경쟁력 덕분이다.


원단의 품질은 원사의 사용량과 직결되기 마련이다. 형빈산업은 교복점과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마진을 없애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은 고스란히 좋은 원단을 생산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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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사를 충분히 사용해 원단 자체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스판 등의 특수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원단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이중직 기모바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원단을 개발해도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 바로 교복시장이다. 형빈산업이 대기업 납품 대신 현장의 교복점과 직거래를 늘려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음거래 등의 위험요인과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줄여 오로지 품질로만 승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내외 단체복 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임형빈 형빈산업 대표는 “교복점과의 직거래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원단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품질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신축과 보온, 냉감 등의 기능성 원단 개발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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