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은둔생활을 하다가 3일 자서전 ‘피정’ 북콘서트를 계기로 외부 활동을 재개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미소짓고 있다. /강신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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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당시 ‘대사관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전격 사임한 후 은둔 생활을 해왔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여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회고록 ‘피정’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가진 윤 전 대변인은 전날 당시 사건 목격자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줬다며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 사건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그는 이번 진술 덕분에 신의 존재를 다시금 믿게 됐다며 “신은 살아계시는구나, 사필귀정이구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팬들 중에서는 “아멘!”이라고 외치며 감격하는 이들도 목격됐다.
대통령 해외 순방 도중 일어난 대사관 인턴 성추행이라는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윤창중 전 대변인. 3년 간 은둔하다 보란 듯이 외부 활동을 재개한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경제썸이 3일 북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