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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권봉석 LG전자 부사장 "항공 디스플레이용 올레드까지 확장할 것"





LG전자가 조만간 항공기에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가진 OLED TV도 내년 선보인다.


권봉석(사진)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이 열리고 있는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복수의 대형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비행기 내 디스플레이 쪽에서 올레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좌석용뿐 아니라 창문용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시점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용 올레드는 안전성 때문에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준 자체가 일반 TV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호텔·학교·대형 콘퍼런스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만들어 B2B 시장 공략을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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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형 올레드 TV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2017년이면 10개 업체가 OLED TV를 선보이게 되는 등 올레드 TV간 경쟁이 본격화된다”며 “내년 1월 미국 CES(소비자가전쇼)에서 LG전자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올레드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부사장은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차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질에서의 차별화”라며 “플랫 TV도 검토해볼 수 있고, 플렉서블(휘어지는)한 형태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에 대항할 새로운 물질을 적용한 TV를 내년 초 선보인다. 권 부사장은 “기존 퀀텀닷 뿐 아니라 (별도의 필름 소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다”며 “퀀텀닷과 내년에 선보일 새 LCD 제품 간 경쟁이 있을 것 같고 올레드는 올레드 나름대로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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