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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대형주 전성시대…코스피 지수 연중 최고치 갈아치워

대형주에 수급이 쏠리며 코스피 지수가 6일 연중 전고점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6.45포인트) 오른 2,066.5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에 대형주에 자금이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하락 종목은 상승 종목보다 188개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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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이례적으로 초대형주 상승률이 2~4%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30% 오른 164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3.06%), 현대모비스(4.74%)가 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하락을 보인 종목은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도 1% 미만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 사자’ 현상이 가속화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을 2,679억원 순매수를 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주도 세력이 됐다. 기관은 3,0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의 외면으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721억원, 19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만 1,009억원 순매수를 했다. 지난 3개월 간 개인투자자는 2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 지수를 홀로 떠받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는 2조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내린 1,105원에 장을 끝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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