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그룹, '해운 지원' 이사회 결론내지 못해

한진그룹이 8일 긴급 이사회를 열었지만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짓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롱비치터미널 등 해외 터미널 지분 매각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한 자금 융통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9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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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지난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을 자체 조달해 한진해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이 출연키로 한 사재 400억원은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식 1054만344주(17.81%)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7일 종가 기준 2,024억원이다. 다만 대출 실행 등 절차적인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장 사재출연이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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