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미세먼지와의 전쟁' 선포

2020년까지 9,000여억원 들여

전기차 보급·노후차 폐차 등 지원

충남도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강도 높은 미세먼지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감축 사업으로 2020년까지 전기·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모두 9,4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로 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면청소차량 확충(45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46억원)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13억원)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2020년까지 노면청소차량 15대를 들여오고 전기자동차 859대, 천연가스자동차 105대, 전기이륜차 815대와 저녹스버너 83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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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후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5년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 각각 3,434억원, 6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충남도는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진단·예방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주변 기후환경 조사 및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대기환경 정보수집체제 구축에 매진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0년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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