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타트업 튀는 아이디어 모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디지털살루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데모데이'

스텐트 보완·치료부작용 예측 등

수상작 선발, 해외 진출 등 지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D.캠프에서 최근 열린 ‘제 1회 2016 디지털 헬스케어 아이디어 경진대회 데모데이’에 참석한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디지털살루스서울 강남구 역삼동 D.캠프에서 최근 열린 ‘제 1회 2016 디지털 헬스케어 아이디어 경진대회 데모데이’에 참석한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디지털살루스




“의료업계 특성상 모든 정보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수십 년 전의 수술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학에서 진취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의료와 메디컬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심근경색 시술법 중 하나인 ‘스텐트 시술’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권소희(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씨와 김성수(연세대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씨는 최근 서울 역삼동 D.캠프에서 열린 ‘제 1회 2016 디지털 헬스케어 아이디어 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이들이 선보인 기술은 관상동맥이 완전 폐색된 환자에게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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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디지털 헬스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디지털살루스’와 ‘헬스케어앱연구회’가 함께 마련했다. 7대 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다섯 팀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케이유 스마트(KU SMART)의 김광현 대표는 환자 맞춤형으로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안하며 “접촉한 의사들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안마기를 제시해 우수상을 받은 메드워크(MEDWORK)의 곽도은 대표는 “공기 압박으로 혈류를 개선, 발목부터 발끝까지 여러 구간으로 나눠 발을 쥐어 짜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빅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한 ‘휴매니어’, 사회적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연결고리’ 등도 열띤 경연을 벌였다.

나선주 디지털살루스 대표 파트너(변호사)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학생이나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획, 자금, 마케팅 등 다각적 도움을 주고 실리콘밸리 등 해외진출도 거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나 대표 파트너 외에도 이도준 CVMP 박사,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 김진호 케이런벤처스 대표, 김연호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코리아 전무, 유규하 삼성의료원 교수가 나왔으며 엔젤투자그룹인 BPA(Bio Pacific Angels) 회원 등이 참석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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