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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경주 지진에도 울산 석화 공장 피해보고 없어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근 울산 지역 석유화학 공장에선 지진 발생 후 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12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지진 발생 이후 경주 인근의 정유·석유화학 공장들 직원들은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안전·환경·생산 부서 직원들은 회사로 다시 들어가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다행히 12일 오후 10시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울산산업단지에는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콤플렉스(CLX) 공장, S-OIL 정유공장, 한화케미칼, 한화종합화학, 효성, LG하우시스 등의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해있다. 그러나 이들 공장은 모두 이번 지진에도 공장 가동 중단이나 시설 붕괴 같은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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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 CLX 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라며 “울산 공장은 진도 7.0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울산 산업단지 관계자도 “울산 지역 공장들끼리는 사고시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비상망이 구축돼 있는데 별다른 신고가 들어온 게 없다”며 “그래도 공장마다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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