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추석 이후 증시 변동성 커질 듯… 대형가치주 노려야

긴 연휴 예상 못한 악재 불거지면 단기 급락할 수도

미국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낮지만 경계 못 늦춰

건설·기계·IT·은행 등 대형가치주에 관심 가져야

화장품주, 9~10월 중국 대목 영향 받을 듯



[앵커]

내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도 휴식기를 보내는데요.


긴 공백 기간에 더해 미국의 9월 금리 이슈까지 겹쳐 다음 주 증시는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형가치주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이 끝난 다음 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통 코스피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지수가 연고점 경신 행진을 벌일 정도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


긴 연휴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가 터지면 지수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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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석이 끝나고 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져 당분간은 국내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도 금리 인상 이슈는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난 것처럼 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단기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고요… (미국의) 금리 인상 그 자체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고요. BOJ(일본은행)에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동성을 비켜가기 위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건설, 기계, IT, 은행 등 대형가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조정을 겪은 화장품주도 지난달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9~10월 중국 대목이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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