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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메탄으로 '명왕성의 달' 색칠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 북극지역 암적색 띠는 이유 밝혀

명왕성의 달(위성)인 카론이 명왕성 대기권에 있는 메탄에 영향을 받아 암적색을 띤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소, 메사추세츠공대와 프랑스 그르노블알프스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을 촬영한 사진에서 카론의 북극지역이 붉으스름한 색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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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에 대한 원인으로 연구진은 명왕성의 메탄을 꼽았다. 연구진은 카론이 명왕성의 메탄을 가져와 북극 주변에 잡아두는 것으로 분석했다. 카론의 북극 지역은 100년 이상 낮은 온도를 유지해 메탄가스를 얼린다. 이렇게 북극에 쌓인 메탄이 빛과 반응하면서 붉게 보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윌 그룬디 뉴호라이즌스팀 연구원은 “어느 누구도 명왕성이 ‘그라피티 예술가’라고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탐사선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갈 때마다 자연과 우주는 물리학 화학 법칙으로 장관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을 촬영한 사진으로 카론의 북극지역이 명왕성의 메탄으로 인해 붉으스름한 색으로 띠고 있다./사진제공=NASA지난해 7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을 촬영한 사진으로 카론의 북극지역이 명왕성의 메탄으로 인해 붉으스름한 색으로 띠고 있다./사진제공=NASA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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