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초지 조성에 알맞은 풀사료 새 품종 톨 페스큐 ‘그린마스터 3호’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톨 페스큐는 임지나 야초지 등을 초지로 조성할 때 이용하는 품종이지만, 수입 품종의 경우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그린마스터 3호’는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높이면서 종자에 엔도파이트가 감염되지 않아 가축에게 먹일 때 위험과 해(위해성)가 없다. 특히 더위에 강하고 잘 자라 한번 초지를 조성하면 여러 해 동안 안정적으로 친환경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품종은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