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뒤진 8회 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팀이 3대2로 역전승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5승(3패 17세이브)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허벅지 근육 통증 탓에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휴식을 취해왔다. 8경기 만에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컨디션 관리에 대한 걱정과 달리 제 역할을 해냈다. 9회 2사까지 5타자 연속 범타로 상대 타선을 돌려세운 오승환은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팀의 3연패를 끊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