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서 선덜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출처=연합뉴스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선덜랜드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뛰어올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EPL 선발 출전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풀 타임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10차례가 넘는 코너킥의 전담 키커로 나서는가 하면, 선덜랜드 진영 왼쪽 대각선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 10분에는 무사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고, 경기 막판에는 골대 정면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은 없었지만 이날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는 토트넘의 공격에 상당한 힘을 보탰다.
전반 초반부터 20개에 가까운 슈팅을 퍼부으며 선덜랜드를 매섭게 몰아쳤던 토트넘은 후반전까지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이어가다,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카일 워커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골대 정면 에 있던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옆에 있던 케인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아쉽게도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현재 토트넘은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1무 4패로 다섯 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