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어 옥션도...활짝 열린 온라인 車 판매

지난달 논란 끝에 영국 수입차 재규어 판매에 성공한 티몬에 이어 옥션까지 자동차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금단의 영역이었던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옥션은 오는 26일부터 한국지엠 본사와 손잡고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 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설정한 뒤 최종 금액을 지급하면 된다.



온라인 유통업체가 자동차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달 영국 수입차 재규어를 판매한 티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티몬은 공식 법인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 간 협의 부족으로 법적소송 등 논란에 휩싸인 채 판매 예정이던 20대 가운데 1대만 판매했다.

옥션 측은 “국내 최초로 차량 제조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어 성사된 온라인 판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차량 구매 고객에게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스마일캐시는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다. 또 오는 26일까지 쉐보레 대리점을 통한 사전계약 고객에게도 옥션 스마일캐시 10만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