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배추 값이 금값…한 달 만에 63% 올라

폭염으로 배추와 무 등 신선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추는 한 달 사이 가격이 약 63%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8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신선식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63.7%)가 전월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시금치(58.5%) △오이(33.9%) △무(29.2%) △양파(5.3%) △쇠고기(3.8%) 순이었다. 폭염과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8월 대비 9월 첫째 주 평균판매가격도 배추 42.5%, 무 2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돼지고기는 11.2% 하락했다.


주요 신선식품의 채널별 평균판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배추는 대형마트가 저렴했고, 무와 양파, 쇠고기는 전통시장이, 돼지고기는 대형수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관련기사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