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울경제TV] 정부, 지진·태풍 관련 가스시설 긴급 점검

주형환, 지진 관련 가스공사 정압기지 점검

서울 동부·하남 등 연 43만톤 천연가스 공급

지진 발생후 월성·고리원전 등 안전진단

안완기 부사장 “가정용 도시가스도 안전점검”

산업부·한전·가스공사 등 비상대책반 운영







[앵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주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와 관련해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기지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그동안 인천, 평택 등 가스저장기지 등을 점검한 적은 있지만, 가스가 각 가정으로 보내지는 마지막 단계인 공급기지를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정압기지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습니다.

대치동 정압기지는 도시가스의 압력을 조정하는 시설로, 서울 동부권과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연 43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날 주 장관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부터 가스공급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대응 체계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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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 자연재해, 사이버테러, 물리적 테러 등 모든 유형의 사고에 대해서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재의 재난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점검하고 …”

앞서 주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등 지진 발생 인근에 있는 원전과 주요 산업시설을 점검한바 있습니다.

정압기지 안전점검에 나선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가스공급시설 안전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제 지진이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닌 것이 됐으니까 공급의 편의성 뿐만이 아니고 안전성까지 강구하는 투자를 해야…”

안완기 가스공사 관리부사장도 “원전, 화력발전 등을 점검한 후엔 가정 곳곳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등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지진 발생 이후 본부·한전·가스공사 등 산업부 산하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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