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 이후 일주일만에 또다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특히 19일에 발생한 4.5규모 지진 역시 공교롭게도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과 시간과 분까지 똑같아 ‘오후 8시 33분’ 괴담까지 떠돌았다.
지진이 발생하자 한 네티즌은 “지진 강도보다는 발생시간이 12일과 19일 오후 8시 33분으로 짜 맞춘듯 같아 신기하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진으로 경주, 대구, 울산 등에서 건물이 10여초간 흔들렸다. 부산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달았다. 대구소방본부는 지진 관련 신고만 1,05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도 문의전화가 70여 건 접수됐다.
울산교육청은 전 학교에 자율학습 중단·귀가 통보 조치를 내렸고 부산시교육청은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안정되면 귀가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9시 10분 현재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 다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