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노트7 중국 발화 주장 '뻥'이었다..."배터리와 무관" 결론

삼성전자, ATL 공동 조사 결과, 외부 가열 원인 가능성

중국 발화 제보 제품들 수거해 CT촬영 등 검증한 결과

중국의 한 네티즌이 주장했던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의 배터리 발화 제보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와 중국 배터리 공급업체 ATL은 ‘지와와니’와 ‘존 야오’라는 별칭을 사용한 두 명의 네티즌이 지난 18일 온라인을 통해 주장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를 분석한 결과 해당 발화는 배터리와 직접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발생 흔적을 분석해 볼 때 외부에서 해당 제품을 가열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당 네티즌들이나 제 3자가 인위적으로 해당 제품들을 가열해 발화를 유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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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측은 중국의 사례 2건에 대해 제품을 직접 회수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으로 내부 부품 상태 등을 검증했으며 전자레인지, 열풍기, 인덕션 레인지, 오븐 등의 외부 열원으로 인위적인 발화시도의 가능성을 재현해 실험해보기도 했다고 삼성전자측은 덧붙였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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