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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량 키우자" 관광公 조직개편

국제관광본부, 국제관광전략·국제관광진흥 2개 본부로 확대

강원도 원주의 한국관광공사 본사 전경.강원도 원주의 한국관광공사 본사 전경.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역관광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기존 국제관광본부를 ‘국제관광전략본부’와 ‘국제관광진흥본부’의 2개 본부로 확대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사내용 37면

이번 조직 개편은 정창수 사장이 취임한 지 13개월이 지나고 단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정책실 국제관광국’이 최근 신설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국제관광전략본부에 신설된 ‘FIT(개별관광객)유치지원팀’은 FIT의 맞춤형 상품 개발 및 전략 수립,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국제관광진흥본부는 매력적인 한국의 콘텐츠를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K관광상품실’을 신설했다.


대신 기존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는 합쳐져 ‘국내관광산업본부’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4개 본부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4개 본부는 경영혁신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국제관광진흥본부·국내관광산업본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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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 기능 강화를 위해 해외 조직망도 개편된다. 방한 관광 시장 기여도가 낮은 기존 이스탄불(터키), 나고야(일본) 등 2개 지사를 폐쇄하고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지사는 1인 ‘해외사무소’로 전환했다. 대신 알마티(카자흐스탄), 테헤란(이란), 울란바토르(몽골) 등 3개 지역에 대한 신규 거점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지사 운영의 사전 단계로 신규 해외 거점을 대상으로 ‘사무소’ 제도를 도입해 정식 ‘지사’ 개설 전에 시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일부 간부직위에 대해 대내외 공모제를 도입했다. 현재 공모 진행 중인 개방직위는 ICT융합실장·관광벤처팀장·관광컨설팅팀장·파리지사장·후쿠오카지사장 등 5개다. 관광공사 측은 “조직 혁신을 통해 한국 관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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