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7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약 219만 4,000명이던 연간 환자 수는 2015년 255만2,000 명으로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지난 5년 간 5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83.4%(983만 여명)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또한 2011년 약 1조 4,339억 원에서 2015년 1조 8,150억 여원으로 26.6% 가량 증가했다. 지난 5년 간 건강보험의 부담금은 약 5조 4,395억 원에 달한다.
인재근 의원은 “급증하는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병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예방·관리를 위한 정부 책임을 강조하는 만큼 우리 의료현실을 반영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