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K뱅크 초대행장에 심성훈 KT계열사 전무 내정

이달말께 본인가 신청 마치기로

초기 혁신위해 IT 전문가 택할듯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초대은행장으로 심성훈(52·사진) KT ENG코어 전무가 내정됐다.


K뱅크는 KT·우리은행·GS리테일 등 주요 주주간 협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에 심성훈 KT ENG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를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뱅크는 가급적 빠른 시일에 주주총회를 통해 심 전무를 초대 은행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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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은행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석사를 마친 뒤 지난 1988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연구소·기획조정실·사업지원실 등 주요부서에서 무선통신사업 전략 수립과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2013년에는 KT 시너지 경영실장을 맡아 금융과 미디어,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ICT 기반 융합전략 수립과 사업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K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타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ICT 전문가를 은행장으로 영입해야 한다는데 주요 주주사들이 뜻을 같이해 심 전무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뱅크는 심 내정자 선임이 완료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내 출범이 목표인 K뱅크는 중금리 신용대출과 모바일 자산관리 등을 통해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또 모바일데이터 등 디지털 이자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KT 지점, GS리테일 등 주주사의 영업망을 이용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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